해남신문/해남신문
제1회 땅끝송호해변 바다콘서트 예심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0. 8. 10. 16:22
제1회 땅끝송호해변 바다콘서트 예심 |
가수 못지않은 노래실력 과시 본선 오는 31일 송호해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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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송호해변에서 개최되는 바다콘서트 예선이 지난 2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참가자들은 가수 못지 않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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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고 구슬픈 트로트부터 슬픈 발라드에 댄스곡까지, 지난 2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신명난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달 31일 송지면 송호해변에서 개최될 제1회 바다콘서트의 예심이 펼쳐진 것. 한국예총 해남지회(회장 공현주)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마련한 올 첫 바다콘서트의 예선을 치른 이날 서울과 경기, 광주, 대전, 제주 등 전국에서 참가한 100여명이 뿜어낸 열기로 대회장이 들썩였다.
무대에 오른 96명의 아마추어 가수 중 총 13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 예선에는 전국적으로 노래자랑 무대만 있다 하면 쫓아다니는 선수급(?)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소문이 무성했으며 이를 증명하듯 출연자들의 실력과 무대매너들 역시 가수 못지 않았다는 중평.
딸과 함께 무대에 오른 한 참가자는 노래실력을 뽐내는 한편 딸은 옆에서 멋진 춤 실력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가수가 되고 싶은 청운의 꿈을 안고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에서 차를 타고, 제주도에서 배를 타고 해남에 온 참가자 등 모든 이들은 저마다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물했다.
일부 참가자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잊어버리거나 평소 실력을 뿜어내지 못하는 아쉬움도 남겼다.
대회결과 해남에서는 박아영씨가 장윤정의 '첫사랑'이란 노래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서울에 거주하는 해남출신 김희씨도 예선을 통과했다. 나머지 11명은 경기도와 목포, 대전, 경남,제주 등 각지에 분포돼 있다. 본선 진출자는 당초 12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동점자가 나와 13명으로 늘어났다.
제1회 땅끝송호해변 바다콘서트는 토요일인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송호해변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며 남진과 진국이, 최유나, 정문 등 가수들의 초청무대도 펼쳐진다. 또한 인기 여성아이돌 그룹인 시크릿도 특별출연한다. 이날은 한편 제1회 조오련배바다수영대회가 열리는 날이어서 송호리 바닷가는 양 대회 참가자들과 관람자, 관광객들로 북적여 모처럼 여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현주 해남예총 지부장은 "음악은 우리들의 영혼을 치료하는 마법과도 같아서 때로는 따뜻하거나 정열적으로 또는 슬프게 우리들 마음에 벅찬 감동을 전해준다"며 "정열과 함께 하는 이 계절에 땅끝해남 해변축제와 함께 하며 추억과 감동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해남예총이 주최하고 해남연예예술인협회가 주관하며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남도, 해남군, 목포MBC, 한국예총, 대한가수협회가 후원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제13회 해남군민노래자랑 예선과 함께 치러졌으며 군민노래자랑 본선은 8월 7일 오후 7시부터 송호해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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