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손끝 혜윰으로 미래를 열자"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0. 8. 10. 16:18
"손끝 혜윰으로 미래를 열자" | ||||||||||||
수학·과학 축전 참전기 - 박은경(해남고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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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손끝 혜윰으로 미래를 열자'라는 주제로 수학·과학 축전 행사가 있었다. 평소에 어렵기만 했던 과학에 대한 생각이 이번 수학·과학 축전 체험활동을 통해 달라졌다. 수학·과학 축전은 수학, 과학 선생님들과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이틀 동안 계속됐는데 첫째 날은 4개의 과학 분야와 관련된 16개의 과학 부스가 체육관과 교과교실에 설치되어 외부 강사 분들과 해남고 과학 동아리(BLG, ESC, 강심장, GOP, Redox)가 부스를 운영하고 1학년은 17여 명이 한 모둠이 되어 돌아가면서 활동을 하였다. 실험과 과학 동아리와 선생님들의 설명을 통해 평소 배우긴 했지만 어렵고 복잡한 과학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거품 폭탄 만들기, 소 눈 해부하기, 마이크로 세계의 신비, 대륙 이동모형 만들기, 전압계 만들기, 축구공 만들기, 은나무 만들기, 수소연료전지, 빨대로 손가락 관절 만들기, 공중부양술, 알록달록 무지개볼 만들기, DNA 비즈 고리, 현미경은 어떤 원리를 가질까, 드라이아이스 로켓, 손가락화석 만들기, 춤추는 로봇과 이색 테트리스와 같은 다양한 체험을 했다. 그 중에 알록달록 무지개 볼 만들기 부스 체험에서는 화학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산, 염기 용액에 지시약을 직접 넣어봄으로써 책으로 배울 때는 어려워만 보이던 화학의 기본적인 개념과 반응에 대하여 알게 되면서 화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소 눈 해부 실험을 통해 평소 해 볼 수 없었던 소 눈을 해부하여 구조를 확인 해 봄으로써 눈의 구조와 기능을 익히게 되었다. 둘째 날은 과학 마술쇼를 통해 물로 구름 만들기, 손가락 끝에 타오르는 불꽃, 열기구 띄우기, 베르누이의 원리를 이용한 공중부양 등 과학도 배우고 친구들도 함께 참여해서 더욱 더 재미있었다. 한양대학교의 과학 강연극은 학생들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춘향이와 몽룡이의 이야기로 재미도 더하고 과학 선생에 대한 이해를 더했다.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과학 강연극은 실제 배우 분들의 실감나는 열연으로 연극에 몰입하였고, 열을 가해야 보이는 비밀편지, 흔들어야 빛을 낼 수 있는 손전등, 지시약 반응 등 실생활 속의 과학을 직접 확인해 보면서 과학이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고 또 흥미로운 것임을 깨달았다. 오후에는 한양대학교 이동 과학 교실이 있었는데 광섬유액자, 메탄하이드레이트, 검류계, KAI-결합을 주제로 한 실험체험으로 과학 구조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지고 만들어보면서 과학이란게 정말 재미있고 하면 할수록 즐거운 것이란 걸 알게 되었다. 또 이동과학교실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로 인해 즐겁게 활동에 참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목포대학교 교수님의 강연, 영화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수학·과학 축전은 딱딱하고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을 다양한 체험활동과 시연을 통해 과학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하였고, 자신감을 키워주었다. 또 자연계에 진학하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 앞으로 과학 중점 학교로서 더 많은 해남고의 활동과 발전이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