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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감독 보치아세계선수권 재패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0. 6. 26. 08:14

이승주 감독 보치아세계선수권 재패
금메달 3개로 종합우승 차지 역대 최고성적 거둬
2010년 06월 19일 (토) 10:36:57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이승주(해남읍 구교리·전남보치아연맹 전무이사) 감독이 이끄는 보치아 대한민국선수단이 2010 리스본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에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역대 최고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감독은 선수 8명, 임원 9명 등 총 17명을 이끌고 이번 대회에 참가 8명의 선수 중 6명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은 지난 5일 단체전과 BC3 2인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개인전에서 정호원(강원도 속초) 선수가 개최국인 포르투갈 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금메달 3개로 종합1위를 달성한 것.

특히 4년 전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 3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금메달을 차지 아시아 최강, 세계 최강을 실력을 과시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홍콩에서 열리 제3회 아시아남태평양보치아선수권대회에서도 팀을 종합우승으로 이끌었으며 특히 이번 대회 단체전의 경우 11년만에 패권을 찾아오는 영광을 누렸다.

이로써 이 감독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제대회에서 3회 연속 종합1위의 성과를 거두며 덕망과 실력 있는 지도자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감독은 "시차를 회복할 사이도 없이 바로 다음날 경기에 임해야 했음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가장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기회가 된다는 2012년 올림픽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기간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해 준 현지 LG 직원들과 포르투갈 교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보치아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한편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 감독이 팀을 맡으며 지난해 7월 한달여간 해남에서 강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해남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