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서로 돕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0. 4. 8. 15:52
서로 돕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
송지 통호마을 철도교통관제센터 1사1촌 맺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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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교통관제센터 직원들이 송지면 통호리와 1사1촌을 맺기 위해 1박2일간 서울서 자전거를 타고 해남을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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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송지면 통호마을에 자전거를 탄 일단의 무리(?)가 등장했다. 힘차게 페달을 밟는 이들에게 주민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힘을 보탰다. 동네 꼬마아이들은 자전거 옆을 함께 달리며 응원했다.
철도공사부속기관인 철도교통관제센터가 통호마을과 1사1촌을 맺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것.
철도교통관제센터는 1사1촌 행사와 함께 철도창설 110주년을 맞이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범국민적 기차타기,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홍보코자 7명의 직원이 지난 30일 서울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해 이달 통호마을에 도착했다.
400여㎞를 달려온 이들은 힘들만도 하지만 응원해 주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전거를 타고 온 오민환씨는 "자전거와 기차 타기 캠페인 전개를 위해 센터에서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7명의 직원이 나서게 됐다"며 "이번은 처음이라 아쉬움도 남지만 다음에도 꼭 자전거를 타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철도교통관제센터와 통호마을은 서로 돕는 아름다운 세상 1사1촌 기념식과 현판식 등을 갖고 마을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정을 쌓아갔다.
이날 철도교통관제센터는 마을에 깜짝 선물로 김치냉장고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대봉 이장은 "이번 결연을 통해 마을주민들이 생산하는 양파와 마늘, 고추, 전복, 김, 파래 등 해남의 청정 농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름휴가도 꼭 통호마을로 와 줄 것을 부탁하고 농촌일손돕기 등을 통한 농가체험도 실시할 것을 서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현섭 센터장은 "요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번 1사1촌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서로 돕는 1사1촌이 오랫동안 지속·발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노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