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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라톤 대회 너무 행복했습니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0. 2. 22. 06:35

"땅끝마라톤 대회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8회 대회 5000여명 참가 성황리 개최
2010년 02월 12일 (금) 15:29:40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35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일 제8회 땅끝마라톤대회가 성대하게 치뤄졌다.  
 

역시 해남땅끝마라톤 대회는 실망시키지 않아, 해남의 인심 넉넉히 안고 갑니다라는 등 찬사가 쏟아진 제8회 해남땅끝마라톤 대회가 지난 7일 우슬경기장과 해남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남군민들과 전국의 달리미 3500여명과 가족 등 5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마라톤대회는 참가자들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대회로 치러졌다.

올해 대회참가자는 역대대회 사상 최대인 3550여명, 풀코스 750명, 하프 700명, 10km 500명, 5km 1600명이 오전10시 출발 신호를 기다렸다.

땅끝마라톤대회 대회장인 이웅 본사 대표이사와 명예대회장인 김충식 해남군수, 김영록 국회의원 등이 출발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풀코스 참가자 750여명이 힘차게 내달렸다.

곧이은 하프, 10km, 5km 참가자들의 출발로 해남 우슬경기장과 도로는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5km 출발 20분후 속속들이 골인점 도착과 함께 오후5시00분까지 장장 7시간 동안 42.195km를 내달렸다.

대회결과 풀코스 남자부 1위는 2시간 42분 52초를 기록한 김효상(경남거제)씨, 여자부는 3시간11분43초를 기록한 정기영씨(해남)씨, 하프 남자부1위는 1시간16분32초를 기록한 신재하(경남거제)씨 여자부는 1시간31분59초에 골인점을 밟은 김순금(전남목포)가 우승했다.

10km 남자부 1위는 35분52초를 기록한 한옥규(사천마라톤 클럽)씨, 여자부는 42분13초를 기록한 송미경(전북김제)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5km 남자부는 김상성(나주)씨가 여자부는 한희순(여수)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많은 참가자들은 골인지점 1km 전방 오르막길에서 다시한번 마라톤이 쉽지 않음을 실감했다.

마지막 오르막길, 대부분의 달리미들은 뛰기를 포기하고 걸어 올라가야 할 정도 난코스 였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남향레미콘교차로~우슬경기장 입구까지 계속된 오르막길은 마라토너들의 기운을 쏙 빠지게 했다며 내년대회에는 코스가 변경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슬경기장을 대회장으로 사용하는 한 오르막길 코스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다.

땅끝마라톤 사무국은 대회 코스 변경도 고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코스는 대한 육상경기연맹으로 부터 공식인증을 받아 신뢰성이 더한층 높아졌다.

장장 7시간 동안 진행된 대회시간 내내 푸짐한 해남의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이 넘쳐났다.

해남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의 주먹밥과 막걸리, 두부김치 제공, 한우협회의 해남한우 시식회, 해남신협의 차봉사, 뻥튀기 나누기 등은 마라톤의 즐거움을 더했다.

해남강산이야기 영농조합법인이 푸짐하고 알차게 마련한 해남친환경 돼지고기 음식은 단연 으뜸이라는 평가와 함께 타지역에서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의 본보기가 됐다.

해남공무원노조와 해남고등학교 학생들의 자원봉사는 세련된 대회를 이끌었으며 해남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 재향군인회는 마라토너들이 안전하게 달릴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대회의 면목을 굳혀가고 있는 땅끝마라톤 대회는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해남땅끝마라톤 추진위원회는 제8회 마라톤대회에 함께 해준 군민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자원봉사에 참여 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