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춤·마술… 끼와 열정 '맘껏'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12. 29. 06:44
춤·마술… 끼와 열정 '맘껏' | ||||||||||||
해남공고 '금강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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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고 축제인 제13회 금강제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것. 이날 학생들은 방과후 학교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 배운 춤과 마술, 가야금, 피아노 연주를 친구들 앞에서 선보였다. 또한 방송반 학생들은 명량대첩축제에서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13VS133 명량대첩, 울돌목을 가다'란 다큐멘터리를 직접 제작·상영해 큰 박수를 받았다. 수개월 전부터 친구들과 삼삼오오 짝을 이뤄 노래와 댄스, 통기타, 개그 등을 연습한 학생들은 무대에 올라 그동안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의욕이 넘쳐서인지 가끔 실수도 했지만 출연자들은 친구 앞에서 공연에 자신감도 키워냈다. 가수 노라조의 노래를 개사해 금연송을 부르기도 하고 재미난 의상도 직접 연출하는 등 학생들의 무대엔 재치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묻어나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학생과 교사가 함께 피아노 연주와 댄스 공연도 선보여 사제가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갔다. 신나는 공연마당 전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피구와 미션 이어달리기, 단체줄넘기로 우의를 나누고 화합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이기 교장은 "축제는 젊음, 열정을 쏟아내는 분화구로 우리들의 가능성과 자신감을 확인하는 열린 공간이다"며 "어설프고 부족한 면도 있지만 또 하나의 추억으로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