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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고대우 선수 프로축구단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11. 26. 20:50

명왕성·고대우 선수 프로축구단
진출해남동초·해남중 출신
2009년 11월 20일 (금) 14:01:15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명왕성 선수, 고대우 선수

 
 
지난 17일 열린 2010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해남출신 선수 2명이 선발돼 내년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영광의 주인공은 명왕성(홍익대 3년·수비수)선수와 고대우(배재대 4년·미드필더)선수. 명 선수는 부산아이파크에, 고 선수는 대전시티즌에 각각 입단이 결정됐으며 내년 시즌부터 프로리그에 데뷔한다.

축구인들은 "전국 수많은 축구인재 중 해남출신 2명의 선수가 프로에 입단했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며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두 선수는 해남동초등학교와 해남중학교 축구부 출신으로 두 학교는 우수선수 발굴 지원금을 받게 된다. 우수선수 발굴 지원금은 선수가 프로에 입단해 계약금을 받게 되면 그 일부를 출신 초·중·고와 대학교에 지원금으로 주는 제도다.

명 선수는 해남동초를 졸업하고 1년간 브라질로 축구유학을 다녀오는 등 어려서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팀을 전국소년체전 금메달(2000년), 전국대학선수권대회(2008년) 및 전국체전(2009년)에 우승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특히 U-17 월드컵 대표로 활약했으며 185㎝의 장신을 앞세운 공중볼 다툼에 능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로 명현관 해남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아들이다.

고대우 선수는 배재대에서 주장을 맡고 있으며 팀을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동메달로 이끌었다. 어려서 축구에 재능을 보이며 당시 해남동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이던 박기동씨에게 발탁돼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아버지 고성(현산면 만안리)씨도 고등학교때까지 축구를 했으며 동생인 대서군(고 2년)도 전국 강호인 풍생고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 가족이다. 고 선수는 168㎝의 작은 키이지만 체력과 파워, 전투력, 수비능력이 우수하고 특히 중거리 슈팅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로에 입단해 1차 목표를 달성한 두 선수. 더욱 열심히 노력해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릴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