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온 가족이 떠나는 해남여행
추석 온 가족이 떠나는 해남여행 | ||||||||||||||||||||||||||||||||
푸른바다·이국적인 정취 드라이브길 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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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코스로 가장 아름다운 길은 화원 월래에서 화원관광단지에 이르는 해안도로. 이곳의 해안도로는 땅끝권과 달리 바다가 시원하게 열려있고 바다색도 유난히 푸르다. 화원 월래는 우리나라 서쪽 땅끝. 바다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월래에는 동양최대 규모의 등대가 있어 자녀를 동반한 관광객이 많이 찾곤 한다. 월래를 지나 다다른 화원관광단지. 그 규모에 일단 놀란다. 바닷가에 펼쳐진 골프장의 푸른 잔디와 바다. 너무도 이국적이다. 특히 이곳은 차량 왕래가 적어 이국적인 가로수 사이에 놓인 쉼터에서 가족간에 잠시 고요한 쉼을 즐길 수 있어 좋다. 한적한 곳서 가족과 도란도란 미황사 부도전 가는 길도 가족과 함께 거닐어볼 장소다. 조금 널찍한 흙길인 이곳은 미황사 본절에서 30분이면 넉넉히 다다르는 길이다. 차량 통행이 없기 때문에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거닐 수 있어 좋고 가을 색을 완연히 띠기 시작한 도토리나무가 군락을 형성해 도토리 줍는 재미도 있다. 이곳 부도전은 두 곳이다. 동쪽에 있는 부도전은 꽤 알려져 있지만 서쪽에도 작은 부도전이 있다. 동쪽 부도전과 달리 한적한 느낌인 서 부도전은 고요해서 좋은 곳이다. 부도전에서 아이들과 동물찾기 놀이도 가능하다. 이곳의 각 부도에는 토끼며 물고기 등 다양한 동물이 해학적으로 조각돼 있고 한옥건축처럼 문도, 문고리도 새겨져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미황사도 바다 너머로 지는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단청이 입혀지지 않는 대웅보전과 뒷산인 달마산 병풍바위와의 어우러짐도 볼만하다. 숨겨진 바위 정상서 긴 호흡 해남의 숨겨진 보고인 달마산 도솔암도 가볼만하다. 달마산 중계탑에 차를 정차해 놓고 산속 작은 오솔길을 거닐다보면 도솔암에 이른다. 800미터의 오솔길은 숨겨진 보고답게 한적하고 아름답다. 또한 바위 정상 위에 오롯이 서 있는 도솔암은 신비스럽다 못해 경외감이 든다. 최근 들어 알려지기 시작한 도솔암은 많은 사진작가들과 공중파 방송사에서도 앞다퉈 찾고 있는 곳이다. 구름다리에 몸 맡기고 읍과 15분 거리인 대흥사 산책로도 거닐어볼만 하다. 대흥사 매표소 뒤쪽에서 구 주차장까지 이어진 숲 산책로는 혼자 거닐 수 있을 만큼 폭이 좁은 오솔길이다. 특히 계곡을 끼고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운치가 좋다. 중간 중간 놓여있는 구름다리를 건너는 맛도 새롭고 동백군락지에선 수형이 아름다운 동백을, 편백 군락지에선 하늘높이 솟은 편백을 보는 맛이 시원하다. 나무마다 푯말이 붙어있어 아이들과 생태체험도 가능한 이곳은 30분이면 넉넉히 거닐 수 있고 시간이 허락되면 대흥사에 이르러 사찰체험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또한 산책로 끝자락인 구 주차장 너머에 있는 유선여관도 둘러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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