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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천 주민 휴식공간으로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9. 18. 07:17

삼산천 주민 휴식공간으로
생태하천 복원 타당성 최종 용역보고
어성·구림지구 제방에 산책로도
2009년 09월 11일 (금) 14:59:10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삼산천 제방축조 및 보강으로 치수안전도를 높이고 항구적인 재해를 방지한다. 또한 하천정비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문화공간을 제공한다.

해남군이 두륜산 도립공원과 연계한 삼산천, 대흥사천의 친수공간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코자 실시 중인 삼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최종용역보고회가 지난 7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삼산면 어성교 부근 하류에서부터 양천교까지 삼산천 9.75㎞ 구간과 대흥사 매표소 부근 하천부터 삼산천 합류점까지의 대흥사천 1.75㎞ 등 총 11.5㎞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용역은 어성교 인근과 구림교 인근을 하천 생태관찰 및 지역주민 휴식공간인 친수지구로 개발하고 나머지 구간은 보존지구로 정비한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어성지구에는 마을주민쉼터와 징검다리, 생태산책로, 화장실, 주차장을 설치하고 구림지구에는 생태학습장과 여울, 수변 생태식물 전시장을 설치해 주민들과 관광객의 휴식처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생태하천 오염원 저감을 위해 마을오수정화시설 확충, 수생식물을 이용한 정화, 인근 농경지 친환경농법 권고, 농업용수시설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어성지구와 구림지구에는 제방 등을 활용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조류관찰장, 전망대, 자전거 거치대, 자전거도로 등을 건설할 계획이던 송정지구와 쇄정지구는 생태하천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하천만을 정비키로 계획을 수정했다. 용역회사는 이를 위해 187억51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용역은 환경부에 삼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신청한 데 대한 타당성조사를 위해 실시됐으며 군은 기본 계획방안을 수립한 후 환경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