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블랑코비치 올 개장 어려워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6. 22. 15:30
블랑코비치 올 개장 어려워 | ||||
동양 최대 인공해수욕장 모래유실, 편의시설 미비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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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는 지난 10일 올해 화원블랑코비치 해수욕장을 개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남지사 측은 시설확충 등의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해수욕장 개장을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블랑코비치 해수욕장 개장을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보다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서남지사는 해남군과 관광단지 내 하수처리시설 협의와 민자유치를 통한 편의시설 확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화원블랑코비치 해수욕장은 지난해 83억원을 들여 1.2㎞의 수중보를 쌓고 갯벌에 1m이상의 모래를 깐 동양 최대 인공해수욕장으로 개장했다. 하지만 개장 1년만에 모래가 대부분 쓸려나가 뻘이 드러나는 등 해수욕장의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수많은 돈을 들여 만든 해수욕장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관광공사가 더 이상 관광단지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 아니냐며 관광공사 측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