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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바다쓰레기 집하장 정부사업 채택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5. 21. 17:56

해남 바다쓰레기 집하장 정부사업 채택
국토해양부, 전국 지자체 확대 보급키로
2009년 05월 15일 (금) 13:38:25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해남군이 지난 2001년 깨끗한 바다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한 바지선 해양쓰레기 집하장이 전국에 확대 될 전망이다.  
 
지난 2001년 해남군이 깨끗한 바다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한 바지선 해양쓰레기 집하장이 국토해양부 신규시책사업으로 채택돼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책사업 채택은 지난 2월 해남 돌풍피해 현장방문에서 비롯됐다. 당시 현장에서 바지선형 쓰레기 집하시설을 본 군 담당자로부터 바다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설치했다는 설명을 듣고 사업취지에 동감, 국토해양부는 해안을 끼고 있는 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내려보내 집하장 설치 지원계획을 밝혔다.

특히 쓰레기 집하장 시책사업은 여타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이 50~80% 보조인 것에 비해 100%를 보조할 만큼 해양쓰레기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2001년 어민들이 육지로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불편함 때문에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배에서 바로 쓰레기를 버릴수 있는 바지선형 쓰레기 집하장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9개 어촌계에 쓰레기 집하장이 설치돼 1개소당 연간 120톤의 바다쓰레기를 수거 처리하고 있다.
군은 바지선형 쓰레기 집하장이 국토해양부 특수시책사업에 채택됨에 따에 군내 69개 전 어촌계에 쓰레기 집하장을 설치해 깨끗하고 쾌적한 바다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