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네트워크 땅끝 포함시켜야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땅끝 포함시켜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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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주대교 ~ 목포 자전거 일주망 구축계획 정부에서 추진하는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땅끝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부는 2018년까지 10년간 1조2천456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총 3114km 구간을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는 행주대교를 시작으로 인천 강화, 전남 목포, 부산 해운대, 경북 포항, 고성 통일전망대를 돌아 행주대교 종점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일주망이다. 전국 해안선과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거대한 자전거도로 벨트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 6일 발표된 녹색 뉴딜사업 36개 가운데 4대강 살리기와 함께 포함됐고 2월16일 제1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전국을 자전거 생활권으로 묶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구체화됐다. 이 같은 정부방안에 대해 국토순례 시발지자 국토 출발지인 땅끝이 포함돼야 의미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모(해남읍)씨는 땅끝은 매년 국토 순례단과 자전거 순례단이 찾고 있는데다 땅의 시작이자 희망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땅끝에서 출발하는 자전거도로 네트워크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 다른 김모씨도 땅끝이 포함되면 사람들에게 새로운 출발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사업에도 특정 의미를 심어주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자전거도로 네트워크에 땅끝을 포함시키려는 군의 노력도 시작됐다. 군은 정부 관련부서에 땅끝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을 여러 루트를 통해 전달하고 있고 땅끝이 국토순례 출발지이자 자전거 순례 시작점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오는 7월 27일 국토순례단 발대식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국토순례 희망원정대를 전국에 걸쳐 모집하고 땅끝이 자전거 순례 출발지임을 보여주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토순례 1번지라는 이미지도 확고히 심는다는 방침이다. 땅끝엔 마침표가 없고 나를 향한 물음표와 순수한 열정만이 있다는 표어와 함께 군은 땅끝을 모든 순례의 출발지이자 학생들의 국토대장정 출발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착수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 시범사업으로 172.5km 구간을 먼저 확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