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마을민 하나 돼 어르신 공경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5. 7. 12:51
마을민 하나 돼 어르신 공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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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을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경로잔치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28일 송지면 어란마을이 들썩들썩 했다. 어란마을 어촌계와 부녀회, 청년회 등 마을주민들이 경로잔치를 연 것이다. 어란마을은 그동안 경기침체로 수년간 경로잔치를 열지 못하다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올해 다시 부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금복(땅끝) 김미옥(어란)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박주정 어란 이장은 "핵가족화 되면서 주위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을 흔히 볼 수 있어 안타깝다"며 "오늘 하루 흥겨운 자리를 갖고 만수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산이면 송천리 주민들도 47회 경로잔치를 열고 80세이상 27명의 어르신들에겐 작은 선물도 전달했다. 마을청년 15명이 마을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자리를 만들자며 47년 전 경로회를 구성했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노인공경에 앞장서온 신점순 전 부녀회장에게 이날 공로패도 전달했다. 박동엽 송천 이장은 어르신들을 받들고 마을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마을주민들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