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8월 해남서 파파야가 익는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4. 5. 13:43
8월 해남서 파파야가 익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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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평 평암리 김성국씨와 부인 마리로우씨는 파파야 정식을 마치고 수확기인 8월을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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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기센터 파파야·구아바 열대과일 시험재배
북평면 평암리 김성국씨는 요즈음 빨리 8월이 되기만 기다리고 있다. 김씨의 8월은 파파야가 익어 수확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 16일 600여평 비닐하우스에 500주 파파야 묘목을 심었다. 8월이면 파파야 나무 1주당 30~40여개의 파파야를 수확할 수 있다. 수확된 파파야는 장성에 있는 판매업체를 통해 5kg당 2만5000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김씨가 이름도 생소한 파파야를 재배하게 된 계기는 해남농업기술센터가 해남에서 열대 및 아열대 과수 시험재배 시범농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온실효과에 의한 지구 온난화로 농작물 재배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파파야, 구아바 등 열대 및 아열대 과수 재배 적응성을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실증재배를 시작했다. 올해 군내 5농가에 2000만원을 지원해 파파야, 구아바 등 실증재배 시범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파파야를 심은 김씨는 10cm 미터 남짓한 묘목이 커서 8월에 과일을 수확할 수 있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지만 성공만 한다면 파파야 재배는 기름값 , 노동력 등이 적게 들어 농가소득작목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시집 온 김씨의 부인 마리로우씨는 필리핀에서 파파야는 아무 곳에나 씨만 뿌려놓으면 수확 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하고 샐러드, 각종 요리로 매일 먹는 과일이다며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파파야는 셀러드, 생과일 등으로 먹을 수 있고 당도가 13도 이상으로 달고 비타민 K·E 성분이 많아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구아바는 비타민C 함량이 유자보다 40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다. 열대작물을 도입한 농업기술센터 황보인식 담당은 웰빙문화 패턴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지고, 맛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으며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과수 소비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해남지역에 맞는 열대과수 품종을 선발해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