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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작은 학교' 만들기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3. 21. 20:51

'행복한 작은 학교' 만들기
10일 교육감과 함께하는 전남도 교육정책 간담회
2009년 03월 21일 (토) 11:05:10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 김장환 전남도교육청 교육감과 함께하는 교육정책간담회에 군내 초·중·고 교장과 운영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장환 전남도교육청 교육감과 함께하는 교육정책 간담회가 지난 10일 해남교육청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김 교육감과 함께 서견용 전남도교육위 의장과 박병학·서기남 교육위원, 해남군내 초·중·고등학교장과 운영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해남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의 교육시책을에 대해 교육감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섭 해남교육장은 업무보고에서 주요시책으로 효를 바탕으로 하는 인성교육과 하루 10분 이상 걷기 실천, 기초학습부진학생 제로화를 설명했다.
 또한 지역의 현안 과제로 학력 신장을 위한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새내기 교사 연수 기회 확대 등을 통해 기초학습 부진학생이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와 사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직원의 연립사택 신축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어 임태준 전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올해 전남교육 주요 역점사업으로 △수준별 이동학습 정착 △좋은 책 60권 읽기 △농어촌 연중 돌봄학교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참여와 협력의 교육공동체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 '행복한 작은 학교 가꾸기' 추진을 보고했다.
 김 교육감은 "해남 옥천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해남은 항상 기억에 남는 고장이다"며 "2009년 해남교육 주요업무를 들으니 시의적절하고 특색 있는, 도교육청 정책과 맞은 교육정책이 많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화 시간에서 김일기 해남동초교장은 "동초에서만 48명의 교직원이 사택을 희망하고 있지만 15명만이 혜택을 받고 타도에서 온 교사는 집을 구하기 힘든 사항이다"며 사택을 늘려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한남열 삼산초교 운영위원장은 관광객이 많이 지나는 지리적 특성에 맞게 학교 담장 철거를, 김재선 송지초 교장은 격려교사의 비중을 늘려 줄 것을, 박광수 옥천초 교장은 농촌교육 선진화 시범학교를 늘려줄 것을, 황산초 박병호 교장은 학교 임대버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지금 당장 추진 가능한 정책들은 즉시 추진하고 예산과 재정이 수반되는 정책들은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