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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발한 꽃이 봄을 부른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3. 13. 07:38

만발한 꽃이 봄을 부른다
2009년 03월 09일 (월) 20:50:35 박영자 기자 hpakhan@hnews.co.kr

   
 
   
 
  ▲ 경칩을 맞아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에 설란(위쪽)과 할미꽃 등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매화·갖가지 야생화 꽃망울 터트려

경칩을 맞아 해남 곳곳에 봄꽃이 만발했다.
 해남에서 가장 빨리 봄이 찾아오는 북일면 곳곳에 매화가 만개했고 삼성리 길가 매화 밭은 꽃을 보려는 행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봄의 전령 매화는 북평 지역 도로변 밭에서도 구경할 수 있다.
 눈 속에서 붉은 꽃잎을 토해내는 동백꽃도 만개했다. 미황사 붉은 애기동백도 대흥사 동백도 모두 피었다.
 너무 작기에 더 예쁘고 소중한 야생화도 얼굴을 내밀었다. 땅끝해양자연사 박물관에는 갖가지 야생화들이 맑은 꽃망울로 관람객을 붙잡는다. 할미꽃과 설란, 눈 속에서 피어나는 복수초도 꽃망울을 활짝 피어냈고, 고목서 피는 괴불나무와 아카시아 꽃을 닮는데다 향기가 유난히 강한 마취목도 꽃을 피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