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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세워 희망 키운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3. 13. 07:28

'목표 세워 희망 키운다'
2009년 03월 10일 (화) 20:16:08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 황산실고가 신입생들에게 전문계 고교의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제시해 주고자 지난 2일 지리산 한화리조트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취업진로 캠프를 실시했다.  
 
 황산실고, 지리산서 신입생 취업진로 캠프 

황산실업고등학교(교장 박동진)가 새롭게 시작하는 신입생들에게 전문계 고교생의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스스로 진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취업진로 캠프를 실시했다.
 지난 2일 황산실고 28명의 신입생들과 교직원 등 33명은 신입생 캠프를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지리산 한화 리조트로 향했다. 이번 캠프는 노동부의 지원금과 학교 자체 예산으로 치러졌다.
 3년간의 고교생활 첫 단추를 끼우는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전문계고생의 비전, 고교 3년의 설계, 학교생활 안내 등의 강의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목표를 설정해갔다.
 외부강사로 참여한 공민순 법성고 교사는 이날 꿈과 비전으로 즐겁고 활기찬 학교생활과 취업과 진학 후 진로선택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여상고 출신으로 꿈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독학으로 대학에 입학해 교사자격증까지 취득한 공 교사는 취업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 했다.
 이현근 황산실고 교감은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전문계고를 졸업한 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과 불굴의 의지를 갖고 생활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했다.  
 캠프에서 학생들은 향후 희망 직업과 포부, 3년 후 졸업 당시 나는 이 정도로 성장한 학생이 되어 있을 것이다 등의 주제로 고교 3년을 설계하고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 내용을 타임캡슐로 담아 3년 후 졸업식 때 받아본다는 계획도 세우고 담임교사와 함께 화합하고 단합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 교감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학생들이 목표를 설정해 자신감을 갖고 고교 3년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간 화합과 단합심도 기르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인성지도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금까지 단순히 학교를 다녀야 된다는 것만 생각했는데 캠프를 통해 목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금부터 목표도 설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