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3. 13. 07:25
해남천 생태하천공사 첫 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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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금강저수지~해리교 구간 착공
해남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해남천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해남군은 해남읍 해리 금강저수지에서 용정리 학동 1보에 이르는 5.3km 구간에 대한 환경부 사전환경성 검토협의를 완료하고 지난 3일 공사에 들어갔다. 국비 71억원 등 총 1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되는 해남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오는 2011년까지 생태계 복원과 습지조성, 수질정화시설 설비 등의 내용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1차로 금강저수지에서 해리 다우아파트 624m 구간에 대해 저수호안의 기존 경계석을 허물고 새롭게 돌쌓기를 통한 생태환경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해남천은 해남읍을 관통하며 주민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하천수가 적고 본연의 자정기능을 상실해 악취발생과 미관저하로 외면 받아왔다. 더욱이 지난 1996년부터 2년간 실시된 환경부 오염하천 정화사업으로 2.4km를 석축과 돌붙임으로 하상을 정비해 하천의 자연스러운 생태환경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하천의 자정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하상부 오염된 돌을 걷어내고, 인공습지 2개소와 15개소의 수질정화시설, 산책로, 빨래터, 징검다리, 어도, 4개소의 진입계단 등을 시설한다. 사업은 우선 건천화된 하천에 깨끗한 물을 흐르게 하기 위해 해남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된 방류수 1일 2000톤과 읍 남송촌 합류지점 습지에서 정화된 물 1일 2700톤을 상류로 끌어올려 하천으로 방류한다. 1일 4700톤은 하천생태계가 살아가기 위한 필요유량 수심 15cm를 유지할 수 있는 양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4급수의 수질이 2급수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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