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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쓰레기 소각장 '또'… 적정한가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3. 5. 17:56
해남 쓰레기 소각장 '또'… 적정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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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용역결과 '관광단지 개발 등 쓰레기 늘어나' 필요성 제기
해남군이 쓰레기 소각장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추가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용역결과 현재 1기의 소각장으로는 이미 포화상태이며 화원관광단지, 화원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쓰레기 발생량 증가가 예상돼 소각로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추가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 담당자는 현재 쓰레기 소각로는 정기 점검과 정비에 따른 가동중단으로 쓰레기가 적체되는 등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각로 중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소각로 정비와 점검 등으로 가동되지 못해 적체된 쓰레기 1000여 톤은 오는 10월 말경이면 완전히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5일 발표한 쓰레기 소각로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타당성 용역 보고자료에 따르면 쓰레기는 지난 2002년부터 5년 평균 1일 60~70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33%가 재활용, 소각 17%, 11% 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도 군민 1인 1일 1134g, 1일 1만853톤(2008년 기준)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발생량은 크게 늘지 않고 있는 반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관광지 개발 및 서비스업 증가, 도시화에 의한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현재 1일 25톤 규모의 소각로와 1일 8톤의 음식물 처리시설로는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용역사는 향후 화원관광단지, 조선산업단지, J프로젝트 개발 등으로 2014년 해남군 인구가 10만3700명으로 증가 할 것이다며 소각로와 음식물 처리시설 증설 필요성을 제시했다. 현재 해남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해남폐기물 소각시설은 초기 25톤/일의 처리규모이나 가동률은 2005년은 84%, 2006년 93.6%, 2007년 74%, 2008년 61% 로 가동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고 일일 적정 폐기물 처리량은 1일 18.5톤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7년 기준 해남군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8.9톤이며, 이중 60%인 17.2톤만이 소각 처리되며, 이는 소각시설의 계획 처리용량인 1일 25톤의 72.3% 정도 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 2014년 인구수 10만3700명을 기준으로 생활폐기물량 은 1일 처리량 38.6 이며, 16.32톤의 처리시설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는 1일 처리량 17.212 톤이며, 처리시설의 용량 부족분은 1일 1만2212 톤이다. 해남군은 이번 용역은 향후 쓰레기 처리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라며 시급하게 추진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담당자는 쓰레기 소각로 정상가동과 소각로 1기 증설이 대안일수 있지만 우선 군민들의 쓰레기 발생량 감소와 재활용 분리수거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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