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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항리 공룡이 살아났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2. 13. 06:35

우항리 공룡이 살아났다
공룡박물관, EBS 다큐영화 상영
2009년 02월 10일 (화) 17:19:21 박영자 기자 hpakhan@hnews.co.kr

초식공룡인 오리주둥이 공룡이 호숫가에서 나뭇잎을 따 먹고 그 사이로 육식공룡인 점박이(타르보사우루스)가 알에서 깨어나며 성장해 나간다. 하늘에선 해남이쿠누스로 학명을 부여받은 익룡이 무리지어 날고 있다.
 한국교육방송이 제작해 방영한 한반도 공룡 다큐 시리즈 중 2편에 해당되는 백악기후기 우항리의 모습이다. 우항리 공룡박물관에서 이 공룡 다큐영화를 1일 2회 상영하고 있다.
 오는 7월까지 6개월간 무료로 상영될 공룡 다큐는 9천만년 전 백악기 후기 우항리 호숫가 뻘밭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공룡들의 모습을 45분간 생생히 재현했다.
 특히 익룡이 두발이 아닌 네발로 걸었음을 증명하는 해남이쿠누스의 모습이 재현되고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점박이 공룡의 탄생과 죽음까지를 서사적 구조로 엮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EBS측은 이 다큐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해 우항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다큐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EBS가 연일 재방영하고 있고 이 다큐를 본 시청자들의 우항리 방문도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