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우직한 농부의 경운기 논갈이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2. 24. 10:37
우직한 농부의 경운기 논갈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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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논갈이를 하네, 트랙터도 아닌 요즈음 보기드문 경운기로' 다른 사람들처럼 트랙터로 논갈이 하면 편한지는 알제, 그런데 1마지기에 4만원하는 트랙터비 주고, 오른 비료값 대고 나면 농사지어봤자 남는 것이 없어. 그래서 있는 경운기에 며칠만 고생하면 할 수 있는 일이라 직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씨의 논갈이는 지난주부터 시작됐다. 35마지기(7000평)의 논갈이는 10여 일정도 걸린다. 남들은 트랙터 빌려 해 버리면 편할 것을 뭘 그렇게 사서 고생하냐고 하지만 일 없는 요즈음 조금씩 하면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다며 "예전 소로 쟁기질 할 때와 비교하면 일도 아니제"라며 웃는다. "얼른 갈아야 겠네" 이씨는 다시 경운기 시동을 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