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민족시인 김남주, 그를 만나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1. 18. 15:28
민족시인 김남주, 그를 만나다 | ||||
국토·모심·평화 문학축제도 함께 열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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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김남주 문학제가 지난 8일 삼산면 봉학리 시인의 생가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과 광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해 해남지역 주민·청소년들을 위해 자신의 저작 도서 200여권을 특별 증정했으며 또 200여권의 도서를 민족시인 김남주기념사업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생가 한 켠에서는 김남주 시인의 친필 원고와 사진, 땅끝 해남을 소재로 한 엽서시화전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문인들과 군민들을 위해 올해도 봉학리 부녀회가 음식을 마련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경윤 김남주기념사업회장은 "평소 생가 관리부터 도움을 주고 있는 마을 주민들이 이번 행사에서도 큰 도움을 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김남주 문학제는 한국문화평화포럼과 함께 '국토·모심·평화를 위한 문학축전 2008' 제10회 해남문학축전도 함께 열려 평화시 낭송, 현대춤공연, 판소리,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치러졌다. 특히 김남주 시인의 육성으로 시가 낭송됐을 때에는 참가자들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어 윤재걸, 김사이 시인 등이 해남과 고산 윤선도, 김남주 시인 등을 주제로 한 자작시를 낭송했으며 김충식 해남군수도 출연해 김남주 시인의 시를 낭송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