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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가을배추 107ha 폐기된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1. 18. 15:20

해남 가을배추 107ha 폐기된다
공급과잉 해소, 가격안정 위해
2008년 11월 14일 (금) 11:45:30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재배면적 증가로 과잉 생산된 김장배추의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폐기가 추진된다.

전국적으로 산지폐기되는 가을배추는 988.5ha. 해남지역은 107.3ha가 산지폐기될 예정이다. 읍면별로는 문내 31ha, 화원19.7ha, 황산18ha, 북평16ha, 마산 15ha, 산이 6.8ha, 북일 0.7ha 이다. 산지폐기단가는 10a당 50만5000원, 폐기대상은 농협계약재배 물량 우선 폐기 후 일반재배 농가의 희망물량이다.

올해 해남지역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377ha로 지난해 660여 ha보다 두배이상 늘어났다. 이같은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양호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거래가격이 평년대비 40~6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수급안정과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 폐기를 실시하고 있지만 폐기단가가 낮아 농민들이 동참할 것인지 걱정이다며 겨울배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농수산식품부에 겨울배추 재배면적의 50% 폐기요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