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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남도문화제서 상복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1. 11. 15:00

해남군 남도문화제서 상복
2008년 11월 07일 (금) 11:26:14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남도문화제에서 송지중학교가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송지 산정마을이 일반부 우수상을 차지했다.  
 
 
송지중, 월강 허새비굿 최우수상
송지 산정, 도둑잽이굿 우수

제35회 남도문화제에서 해남 송지마을이 상을 휩쓸었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남도문화제에서 송지중학교 '월강마을 허새비굿'이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송지 산정마을 '도둑잽이굿'이 일반부 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지도상에 송지중 조경애 교사가, 개인 연기상도  송지중 2년 박구슬 학생이 각각 차지한 것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허새비굿을 통해 농촌사회의 고령화로 자칫 사장될 위기에 처한 전통민속놀이를 청소년에게 전수시켜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았다"며 "해남지역의 잊혀져가는 전통 민속놀이를 복원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지중학교에서 재현한 월강마을 허새비굿은 정월 초이튿날로부터 초사흘까지 지내는 도제 중 일부로, 허새비에게 음식을 먹이고 놀리는 위무형으로 진행된다. 도둑잽이굿은 해남지역에 전통적으로 내려오고 있는 진법군고의 일부로 12채에 이르는 다양한 가락이 선보인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34회 남도문화제에 참가해 우수상을 받는 등 해남지역의 전통문화를 지키는데 노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