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0. 7. 07:50
 |
 |
|
한글사랑
아버지의 새끼손가락 끝에서 가갸거겨 개구리 소리를 내던 네가 싫지 않았다
학교 종 땡땡땡 치는 너를 네모 칸에 가두려 애쓰며 미운 정이 들었고 노천명과 김소월이 사슴과 진달래꽃으로 내게 왔을 때 사랑하게 되었다 모국어로 허기를 견뎠다
- 허영둘, '한글사랑'에서 -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해야 능력을 인정받는 현실이지만 우리말, 우리글이 우선이지 않겠는지요. 아름답고 소중한 한글. 우리가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가 사랑하겠습니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