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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 칭찬을 부르는 마산초등학교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9. 16. 17:57

칭찬이 칭찬을 부르는 마산초등학교
2008년 09월 12일 (금) 14:21:24 해남신문 hnews@hnews.co.kr

   
 
  마산초등학교 전교생은 지난 21일 선회노인요양원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춤과 노래를 선사했다. 마산초교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선회노인요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산초등학교는 벚꽃과 숲이 어우러져 참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학교다.
그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향기로운 사람' 과 '생각이 깊은 사람' 시상이다. 우리학교는 '생각게시판'을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주제를 주고 글을 쓰는 방식의 제도와 서로서로 학생들이 칭찬을 하는 '칭찬합시다' 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생각이 깊은 사람' 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되었으며, 한가지의 주제를 주면 그 주제에 맞는 자신의 생각을 써서 게시판에 붙이는 것이다. 붙어있는 글 중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좋은 생각을 골라 시상한다.

또 '향기로운사람'은 칭찬합시다라는 마산초등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다른 사람의 착한일을 칭찬하여 글을 올리는 것이다. 글을 올린 사람들 중에 가장 좋은 일을 한 사람을 시상한다.

조성관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갖으라는 마음에서 생각하는 사람 시상을 하고 있고, 칭찬합시다는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한다' 라는 말을 살려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이 모두 열심히 노력하여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아이들로 자라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주 향기로운 사람으로 된 박선희 학생은 "앞으로는 더 잘해야겠다고 마음다짐을 하게됐다"고 말했고, 칭찬을 입에 달고 살아서 '향기로운 사람'에 선정된 5학년 박하연 학생은 "칭찬을 하면 기분이 더 좋아진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6학년 김영근 선생님은 "칭찬을 공개적으로 표현해서 자신간과 좋은일이 연장선상으로 일어나서 좋아진다"고 말했다.

올해 개교 86주년이 되는 마산초등학교는 군고로 유명하며 방과후 활동으로 많은 계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선회요양원에 가서 노인분들에게 춤과 노래, 그리고 어깨를 주물러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어우러져 즐겁게 사는 학교다.

   
 
  마산초교 1인학생기자 - 왼쪽부터 박정용, 천주희, 박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