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농어업회사 간척지 진출
대규모 농어업회사 간척지 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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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해남군 첨단복합농업단지 조성 추진 농수산식품부가 올 말까지 2~3개의 대규모농어업회사를 공모해 간척지 대규모 영농을 유도키로 하면서 해남군이 추진해 온 첨단복합농업단지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농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5일 대규모 농어업회사 설립추진계획에 대한 기본방침을 확정하고 올해 말까지 회사 공모와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농어업회사는 농식품기업, 농어업인, 외부자본 등이 공동출자하는 형태로 영농·영어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상법상 일반 회사도 참여가 가능하다. 간척지는 30년 이상을 임대로 제공되며, 회사가 가공과 유통을 전담하고 농어업인이 생산을 전담하게 된다. 기업과 자본을 간척지로 끌어들여 기존의 분배방식인 소규모 매각 위주에서 500ha 이상으로 영농단위를 규모화해 자연순환형 친환경축산단지나 수출지향형 시설원예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농수산식품부는 새만금, 시화, 화옹, 영산강, 석문, 대호지구 등 간척지를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내로 사업 대상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업대상지가 선정되면 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12월까지 회사를 공모해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간척지 대규모 영농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하림, 동부한농, 대상, 농협중앙회 등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지난해부터 영산강 3단계간척지 활용방안을 수립해 계곡면 간척지 약 700ha에 첨담복합영농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이 단지는 수출지향형친환경 첨단복합농업단지로 자원순환형농축단지와 수출지향형 시설원예단지, 산지물류유통단지, 농업관광 및 농업교육단지 등으로 계획됐다. 해남군은 해남지역 간척지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참여 사업체를 공모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사업자 그리고 지역농민들이 역할분담이 이뤄지고, 특히 지역농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