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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화산면민의 날 및 8·15 광복기념 체육대회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8. 26. 08:09

화산 꽃메골이 '들썩들썩'
노래자랑과 민속경기 등 신이난 화산면민의 날
2008년 08월 25일 (월) 10:19:47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화산면민의 날에 전국의 향우들과 면민들이 참석, 옛추억 이야기에 웃음꽃을 피우고 민속경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산 꽃메골이 들썩였다.

화산면 43개 마을 주민들과 전국의 향우들까지 2500여명이 참석한 제8회 화산면민의 날 및 8·15 광복기념 체육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화산초등학교에서 열렸다. 화산면민의 날 행사는 14일 면민노래자랑과 전야제, 15일과 16일에는 축구와 윷놀이, 400m 계주, 쌀가마 메고 달리기, 씨름 등의 경기로 진행됐다.

이번 면민의 날에는 화산 출신 임두성(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박석일 해남경찰서장, 재경(회장 박병관)·재부(회장 김영길)·재광(회장 박형택)·재해(회장 양회남) 화산면 향우회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자리에 모인 면민들과 향우들은 옛 추억으로 웃음꽃을 피우고 무더위 속에서도 민속경기를 즐겼다. 
개회식에서 정영철 면장은 "면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체육대회가 지금껏 이어지고 있어 자부심이 높다"며 "우리가 화합하면 더욱 살기 좋고 인심 좋은 고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충식 군수는 "화산면의 단결과 화합의 힘이 면 발전으로 해남 발전으로 이어질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화산면민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임두성 국회의원은 졸업식 노래로 축사를 대신하면서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다며 앞에서 화산과 해남을 위해 열심히 이끌 테니 뒤에서 힘차게 밀어달라고 말했다.

박병관 재경화산면향우회장은 "화산면민의 자긍심과 긍지를 갖고 살고 있다"며 "화산면이 발전할 수 있게 향우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채창용(상마)씨가 효자상을, 김애숙(가좌)씨가 효부상을, 최형이(시목)씨가 면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받았다. 대회결과 축구에서는 마명리가 우승을, 송산리가 준우승을, 중앙과 연곡리가 3위를 차지했다. 마명리 정다운씨는 최우수상을, 송산리 채창배씨는 감투상을 받았다.

윷놀이에서는 경도리가 우승을, 평발리가 준우승을, 신풍리와 시목리가 3위를, 400계주에서는 구성리가 우승을, 관동리가 준우승을, 안정리가 3위를 차지했다. 쌀가마 메고 달리기에서는 구성리가 우승을, 평발리가 준우승을, 안정리가 3위를, 여자씨름에서는 구성리가 우승을, 호동리가 준우승을, 안정리가 3위를 차지했다.

면민노래자랑에서는 대지리 김정하씨가 대상을, 안정리 안진숙씨가 금상, 구성리 이애란씨가 은상, 은산리 안지영씨가 장려상, 해창리 장상성씨가 인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