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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농회 '무농약 고추' 재배성공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8. 19. 15:21
친농회 '무농약 고추' 재배성공
문내·황산 농민들 무농약 칼슘고추 생산
2008년 08월 18일 (월) 12:00:31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친농회 회원들이 칼슘고추에 이어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탄저병으로 고추수확량이 30~40%가량 감소한 가운데 무모하게도 무농약 고추재배를 시도해 성공한 농민들이 있다.

무농약고추 재배에 성공한 농민들은 다름아닌 문내·황산면 친농회 회원들.
지난해 친환경 기능성 칼슘고추인 빛나고추를 만들어낸 친농회가 올핸 무농약  칼슘고추 재배를 시도 한 것이다.

고추는 역병, 탄저병, 무름병, 각종 해충 등으로 무농약 재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친농회 25명의 회원 중 21명이 무농약 고추재배에 도전했다.

각종 병해충 방제와 잡초제거에 화학농약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6명이 중도탈락하고 15명이 무농약고추재배에 성공,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올해 유독히도 심한 탄저병으로 인한 피해는 일반관행 재배 농가들보다 심했다.

당초 4톤의 수확량을 기대했지만  절반정도의 수확이 예상되고 있다.
친농회 박현유 회장은 "처음으로 시도한 무농약 고추재배가 어렵다는 점을 실감했지만 고추도 무농약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친농회 회원들은 무농약 칼슘고추 생산을 위해 매월 신농법연구와 토론에 나서고 있다. 무농약 칼슘고추 구입문의는 친농회(011-646-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