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지기/나의 이야기

2013년 9월12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3. 9. 1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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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 동무들에게... 여그는 첨단2동 무양서원이야. 김정현 대표가 이끄는 '상상창작소 봄'에서 무양서원음악회를 열었구마. 60여년 닫혀 있던 이 서원을 세상에 열어제낀 '우리동네 동거동락' 마지막 프로그램이야.  
     
    상상이 될랑가 몰라, 이 시간 이 공간이 새로운 '마을'로 태어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흩어졌던 도시 사람들을 하나로 모았는디 그거시 말야 어울려 사는 맛을 느끼게 해주거든. 오카리나 연주에 이어 신나는 줄넘기 시범이 환호와 박수 속에 진행되고 있어. 여기 오신 분들 겁나게 좋아한다. 
     
    동무들아 이제 우리가 오래전 함께 뛰어놀던 그런 마을이 그립거든 얼릉 무양서원으로 와 봐... 이 고장 최고의 MC 지정남씨가 구수한 사투리 섞어가며 진행하는디 쥑인다...ㅋ 
     
    이제 설월여고 '센티한 버스'라는 4인조가 나와 '사랑은 은하수다방에서' 를 부르고 있다. 쪼께 있으믄 진짜 더 멋진 연주가 이어질 것 같다. 얼릉 무양서원에 와서 함께 가을밤에 젖어 보자.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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