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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문화복지·마케팅, 관광분야 질의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0. 3. 17. 11:13

수산, 문화복지·마케팅, 관광분야 질의
후보검증위, 3월 말까지 질의안 완성 예정
2010년 03월 12일 (금) 13:27:16 6·2지방선거특별취재반 hnews@hnews.co.kr

2010년을 희망 해남 원년으로 만들자는 유권자 의식이 높은 가운데 지역시민단체에 의해 결성된 6·2지방선거후보검증위원회(위원장 이성용, 이하 검증위)가 지난 9일 제3차 회의를 갖고 질의서(안) 수집에 들어갔다.

교육과 농수축산 등 9개 분야에 걸쳐 수집 중인 질의서(안)은 올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토론 자료로 제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사)한국수산업경영인 해남군연합회(회장 박병찬)는 우선 9개 항목으로 분류된 기초질의사항을 검증위에 제시했다.

질의사항은 ▷수산경영인 육성방안과 귀어가 지원 대책 ▷친환경 수산발전계획과 친환경 수산물 인증제 확대 방안 ▷김양식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어장환경 보존대책 ▷어족자원 고갈 방지를 위한 자원조성 대책 ▷우리지역 주요 수산물에 대한 유통과 브랜드화 전략 ▷전복양식장 가두리시설 임대사업 추진계획 ▷수산장비 임대사업 추진계획 ▷자율관리어업의 확산 정착방안 등이다.

또 문화와 관련, 민예총(회장 이병채)은 문화복지와 문화마케팅관광 등 2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의 기초질의사항을 제시했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농산어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교육정책 ▷다문화 가정에 대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대책 마련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체계적 관리 프로그램 ▷유·무형 전통문화재 계승 및 전승 대책 등을 들고 있다.

이어 문화마케팅관광 분야에서는 ▷군이 주력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 못지않은 문화마케팅 전략 방안 ▷진도군의 토요상설공연처럼 독특한 우리 지역만의 볼거리를 만들어 문화예술상품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 ▷해남 문화 요소의 DB구축 전담 부서 필요성 ▷전통장인 발굴 문화재 지정 및 계승을 통한 상품 개발과 관련 조례 제정 여부 ▷문화정책 담당 전문 공무원 필요 등을 제시했다.

문화관광해설가협회(회장 민영란)가 제시한 안은 체험 중심의 머무는 관광에 관한 내용으로 작성됐다. 민영란 회장은 지난해 해남을 찾은 관광객 수가 600만명을 넘어섰으나 이중 25%인 240만명이 우리 지역에서 1일 숙박을 했고 나머지는 영암, 강진, 보성 등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전제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이 숙박형 관광을 하기 위해서는 김치체험이나 조개잡이 체험 등을 비롯해 연중 사계절 내내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나 컨텐츠 개발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검증위는 이번에 첫 수합된 질의서를 11개 단체 모두가 공유해 검토하고 나머지 질의안들과 제안이 나오는 데로 이메일 등을 통해 함께 검토하는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다. 4차 회의는 20일 이후 개최, 질의 초안을 완성하고 이를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