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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특색있는 체험학습을 제공하고자 '사계절 추억만들기'를 운영하고 있는 북일초교가 전남 학교교육 우수사례로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다. (북일초 봄캐기 체험학습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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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초등학교가 지난 9일 전라남도교육청이 마련한 2009 학교교육 우수사례 공모작 심사 학교자율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전라남도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북일초가 출품한 내용은 '사계절 추억 만들기'.
북일초는 지난 2006년부터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계절별 특색 있는 체험학습을 제공함으로써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가꾸고자 학교특색 교육활동으로 사계절 추억 만들기를 실시하고 있다.
북일초는 봄에는 농촌 소규모학교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인근지역 3개 학교(북일·삼산·옥천)와 운동회·체험학습을 합동으로 실시하는 '봄캐기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교육 협력을 약속한 4곳 학교는 운동회와 체험학습을 함께 실시하며 소규모학교의 단점을 장점으로 강화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간 친밀한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여름에는 전교생이 수영을 체험하는 날로 '여름낚기 체험학습'을, 가을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전래놀이 한마당 '가을따기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비석치기와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실제 부모가 어린 시절 즐겼던 다양한 전래놀이를 직접 해봄으로써 소중한 추억도 쌓고 전래놀이에 대한 관심도 쌓아간다.
겨울에는 한복을 체험하는 날로 웃어른께 큰절을 올리는 방법을 배우고 전래놀이도 체험해 본다.
특히 올해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재량활동연구학교로 지정된 북일초는 사계절 추억 만들기와 연계해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것 맛보기'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문화자긍심을 길러나가고 있다.
이병원 북일초 교장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직접적인 체험 활동이 많이 이루어지도록 요구하고 이를 통해 학교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기르고 민주 시민의 기본 자질을 키우는 중요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계절별로 특색 있는 체험 학습과 다양한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일초는 사계절 추억 만들기를 운영한 이후 인근 학교와의 협동교육을 통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키워나가고 우리 고장 체험으로 애향심도 높여나갈 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예의도 배우고 실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사례공모에서 해남교육청 김용훈씨가 통폐합학교 하숙비 지원 점검절차로 일하는 방식 개선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