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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 춤 자랑 한판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9. 18. 07:20

"내가 최고" 춤 자랑 한판
청소년문화존 댄스경연대회 열기 후끈
2009년 09월 11일 (금) 16:47:21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청소년문화존 댄스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지난 5일 저녁,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의 무대로 해남군민광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참가학생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그동안 갈고닦은 춤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친구와 가족과 함께 군민광장을 찾은 청소년들은 친구들의 멋진 공연에 큰 박수로 화답했다.

제2회 청소년문화존 댄스경연대회 현장. 청소년들의 건전한 공연문화와 동아리문화를 유도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주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관객이 군민광장을 가득 메워 열기를 드높였다.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해남군 주최, 전라남도·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해남제일중학교 발광, 황정희 밸리댄스, 해남YMCA, 휘트니스, 해남공고 디크레이지 댄스동아리 등 군내 청소년뿐만 아니라 광주무등종합사회복지관과 목포 청호중, 영암여고 학생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춤 실력을 선보였다.

5~7분여 편곡한 음악에 맞춰 다양한 춤을 선보인 청소년들. 참가 학생들은 자신들을 위해 마련된 무대에서 마음껏 끼를 발산하며 하루를 즐겼다.

이권 복지관 청소년담당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찾는 등 반응이 대단해 깜짝 놀랐다"며 "모두가 함께 소리 지르는 하루를 즐겨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자의 입담이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경연대회 중간 중간 즉석에서 관객이 막춤대결을 펼치는 무대도 마련돼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흥을 돋았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참가팀들의 고른 실력순위를 가르는 데 많은 어려움을 나타냈으며 대회결과 창작안무를 선보인 영암여고 스템팀이 1등을 차지했다. 해남제일중 발광팀이 2위를, 휘트니스와 목포청호중 학생들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남종합사회복지관 마샬아츠 동아리와 광주 비보이댄스팀이 멋진 초청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행사 전에는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와 함께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손씻기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정광선 복지관장은 "해남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해 숨어있던 자신을 발견하고 끼를 발산하며 자유롭고 진취적인 사고가 청소년들에게 자라나고, 기성세대와도 서로 이해하고 융합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