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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도 피서, 특색음식 찾아 나선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8. 7. 15:21

먹거리도 피서, 특색음식 찾아 나선다
2009년 08월 01일 (토) 10:18:40 박영자 기자 hpakhan@hnews.co.kr
   
 

더운 여름을 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 관광지를 가나 피서지를 가나 맛있는 먹거리를 찾는 것은 필수. 여름철 먹거리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보양식인 닭요리. 닭요리 중에서도 특색 있는 요리만을 모았다.

3년 묵은지와 닭의 만남
호산정 묵은지토종닭도리탕


3년 묵은 묵은지와 굵게 썰은 감자와 닭이 만나 빚어낸 묵은지토종닭도리탕.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얼큰한 맛. 묵은지 쭉쭉 찢어 한 입 물고 묵은지 간이 배인 닭고기 또 한 입 넣으니 공기 한 그릇이 뚝딱 빈다.

묵은지 고등어 찜과는 또 다른 별미인 묵은지닭도리탕은 닭요리촌 호산정이 개발해 내놓은 상품이다. 묵은지닭도리탕은 저온저장고에서 3년간 숙성한 묵은지만 사용한다. 묵은지가 탕의 맛을 좌우한 만큼 3년 푹 익은 묵은지 맛은 신 듯 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술맛이 당긴다
일미정 토종닭소금구이


생닭 바로잡아 굵은 소금 뿌려 구워낸 토종닭 소금구이. 소주 한잔이 자연스럽게 기울어진다. 보고만 있어도 먹음직스럽고 냉큼 한입 물고 싶은 토종닭 소금구이는 닭요리촌 일미정에서 내놓은 술안주다. 촉촉이 비 내리는 여름밤. 창문 때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토종닭 소금구이에 술 한 잔. 맛에 취하고 술에 취한다.

일미정의 별미인 토종닭 소금구이는 닭발 소금구이에서 발전한 것. 닭발 소금구이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높자 술안주감으로 개발해낸 상품이다. 토종닭 소금구이는 생닭을 노르스름하게 적당히 구워내 아이들도 좋아하는 닭요리다.

여름에 닭 육회를 먹는다?
고수골 인삼·닭 육회


소고기 육회와 또 다른 맛. 부드럽고 쫄깃쫄깃 육질에 향긋한 맛까지. 고수골의 닭요리 인삼육회는 이 집의 대표적인 별미요리다.

한 번 먹어본 사람들은 반드시 다시 찾는 인삼육회, 지방이 전혀 없고 부드러운 가슴살만 골라 여기에 인삼을 채 썰어 버무리니 맛이 기가 막힌다. 소고기 육회보다 더 깔끔하고 담백한 인삼육회의 생명은 신선도. 그날 주문한 양만큼만 닭을 잡는다. 처음에는 신선도가 높은 식당임을 표방하기 위해 인삼육회를 내놓았는데 그 맛이 소문이 나 이젠 이 집의 대표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생닭을 먹는다? 그것도 여름에. 처음에는 젓가락 들기를 주저주저하던 관광객들도 자신들의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인삼육회 소개하기에 바쁘다.

맛도 영양도 만점
돌고개가든 오골계삼계탕

여름에 한번쯤 먹고 가야하는 보양식. 영양도 풍부한데다 맛까지 좋은 보양식이 있다면 누구든 서두를 것이다. 맛과 영양이 좋은 오골계 삼계탕. 돌고개 가든이 지난해 여름 선보인 오골계 삼계탕은 손님들이 꾸준히 찾는 여름 보양식품이다. 닭요리의 차별화를 위해 개발한 오골계삼계탕은 한번 먹어본 사람들이 다시 찾는 이 집의 인기메뉴가 됐다. 돌고개 가든은 오골계와 궁합이 맞는 한약재만을 골라 영양에 중점을 뒀고 음식재료는 직접 지은 농수산물을 이용, 신선도와 맛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