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돼지저금통 기부에 감동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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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문근영씨가 지난 2006년 매각 위기에 놓여 아이들이 갈 곳이 없던 땅끝아름다운교회 공부방에 새 공부방을 마련할 수 있도록 3억원을 기부해 지은 땅끝지역아동센터를 지난 25일 사회복지 비정부기구인 굿피플에 기증했다. 문씨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이곳 아이들이 70여명으로 늘어나고 청소년 비중이 늘어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해 기증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굿피플 관계자는 "기부천사 문근영씨의 뜻을 받들어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전문화된 물적, 교육적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땅끝지역아동센터는 조손가정 아이들이 배요섭·김혜원 목사 부부의 사랑을 받으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당초 문씨는 아동센터를 배 목사에게 기증할 계획이었지만 자신들이 소유 하면 부담스럽고 욕심이 생길 수도 있어 고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도 아동센터 운영은 배 목사 부부가 맡는다. 이날 기증식을 위해 아동센터를 찾은 문씨는 2년 전부터 아동센터 아이들이 자신들도 생활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버스비를 아끼는 등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사실을 알고 감동받았다고 한다. 문씨는 "제가 뿌린 씨앗으로 아이들이 기부를 한다니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도 전했다. 이날 문씨는 기증식에 이어 아동센터 앞마당에 단풍나무를 심고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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