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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대학생 꿈 이뤘어요"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4. 24. 09:23

"늦깎이 대학생 꿈 이뤘어요"
해남노인회 노인대학 62명 입학
2009년 04월 20일 (월) 13:30:34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에 지난 10일 62명의 노인들이 입학했다.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지회장 박준상) 제23기 노인대학 입학식이 지난 10일 지회 2층 강당에서 열렸다.
 건전한 심신관리로 존경받는 노인상 정립을 위해 마련된 노인대학에는 올해 62명의 노인이 입학했으며 월2회 건강관리와 오락, 노래교실 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다.
 올해 새로 노인대학장을 맡은 김금수 전 향교전교는 "자녀를 위해 가정경제만을 생각하며 지낸 노인들이 늦깎이가 돼서야 배울 기회가 생겼다"며 "노인대학에서 공부도 하고 친구도 사귀며 1년 동안 신나고 재미있게 지내자"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스스로 대학을 운영해 간다는 마음으로 힘을 합쳐 즐거움이 넘치는 노인대학을 만들어 9988 행복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6년 설립된 대학노인회 해남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지금까지 13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