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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축구 12일 열전 마무리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3. 13. 07:33

중등축구 12일 열전 마무리
2009년 03월 09일 (월) 19:31:08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저학년부 세일중, 신입생부 포항제철중 우승

경제 효과도 18억원

지난달 16일 개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45회 춘계한국중등 축구연맹 회장배 축구대회가 지난달 27일 1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강진군과 공동개최한 이번 대회는 해남에서 저학년부(1학년, 신입생) 대회가 치러져 전국 중등축구 명문학교 76개팀 3500여명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결과 저학년부에서는 세일중이 우승을, 안산부곡중이 준우승을, 역곡중과 부산장평중이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신입생부에서는 포항제철중이 우승을, 유성중이 준우승을, 삼일중과 이동중이 각각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최로 18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대회기간 숙박과 음식업소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간식을 위해 마트와 제과점, 피자집 등에도 선수단이 몰리면서 대회 특수를 누린 것. 해남읍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유용순씨는 "대회 기간 빵 등과 음료수, 과일이 연일 동이 나 오랜만에 특수를 누렸다"고 말했다.
 군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남의 이미지 제고,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공무원 1인1팀 담당제를 운영했으며 해남 특산품인 황토고구마를 시식용으로 제공하는 등 해남의 인심을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해남군에서는 오는 16일부터 배구 소년체전 예선이, 4월14일부터 제27회 회장기레슬링대회, 4월29일 전국대학배구대회, 5월에 제38회 전국 남녀종별펜싱 선수권대회와 소년체전 탁구대회, 9월에 전국중고배구대회, 겨울방학중 상비군 고등학교 축구대회 등의 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스포츠마케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