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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목표가 있어 훈련도 즐거워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2. 24. 10:51

꿈과 목표가 있어 훈련도 즐거워
해남동초 축구부
2008년 12월 19일 (금) 14:52:38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해남동초등학교 축구부 선수들이 꿈과 목표를 위해 오늘도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해남동초등학교 축구부 선수들이 오늘도 꿈을 향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박지성 선수처럼 되고 싶어요", "웨인 루니를 좋아해요"

선수들 모두 꿈과 목표가 있어 훈련도 즐겁다.
해남동초 축구부는 지난 10월 열린 전라남도 학생종합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아쉽게 우승을 놓쳐 내년 소년체전 출전권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내년 3월 소년체전출전을 위한 2차 예선대회가 열려 이 대회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 10월 열렸던 학생종합체전 우승팀과 최종 결승전을 갖고 우승한 팀이 소년체전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1학년이 1명, 3학년이 7명, 4학년이 6명, 5학년이 11명, 총 25명의 선수들은 매일 방과후 기본기를 중점으로 연습에 임한다. 선수들은 즐거운, 재미있는 훈련을 하고 있지만 목표와 꿈이 있어 눈빛들은 매섭다.

또 오는 1월 3일에는 서울, 경기지역 등 전국에서 24개 팀을 초청해 동계전지훈련기간 땅끝배 축구대회를 개최해 경기경험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남동초 축구부는 아직 전국대회 우승 경험이 없지만 경주에서 열린 전국축구대회와 금석배 등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8강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상진 감독은 "선수 개개인은 전국무대에서도 결코 실력이 떨어지지 않지만 선수층이 얕아 경기 운영이 어렵다"며 "한 번의 전환점만 가지면 전국대회 우승까지 쭉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해남동초 축구부는 소년체전 2차 예선대회에서의 우승을 전환점으로 삼고 내년 전국대회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또 부족한 선수수급 문제는 오는 겨울방학 때 방과후 학교 축구교실을 열어 재능있는 선수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요즘은 선수들도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다 학기 중에는 선수들의 학업을 위해 대회를 열 수 없게 돼 예전처럼 운동을 한다고 해서 학교 공부를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운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가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해남동초 축구부 선수들. 선수들을 위해 교직원들이 성금을 모으고 동료 학생들도 성금으로 쌀을 모아 보내 주는 등 학교에서의 관심도 높아가고 있어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