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생산기지로 전망 밝다 | ||||
해남군ㆍ밀다원 생산협약 체결 | ||||
| ||||
해남군이 (주)밀다원과 우리밀 생산협약을 체결하고, 전남지역 물류기지로 만들어가기로 합의해 우리밀 생산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군은 지난 1일 샤니와 삼립식품 등을 포함한 식품전문그룹 SPC 계열사인 (주)밀다원(대표 이범순)과 생산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종자는 밀다원이 공급한 후 정산하며, 수매대금은 7일 이내 현금으로 농가에 지급한다. 또한 내년도 해남군 밀재배면적 474ha 중 420ha에서 생산된 밀을 수매키로 했으며 가격은 시중가격을 반영하되 일반밀은 3만4000원, 무농약밀은 4만원 이상으로 협의했다. 군은 이 수매가가 내년도 보리 1등급 가격 3만910원에 비해 높아 1일 협약이 체결된 후 재배면적이 30ha가량 더 늘어났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업과 양태곤 담당은 "밀다원이 운송비, 보관료, 위탁수수료 등을 모두 책임지기로 했다"고 협약 성과를 밝히고 "내년에는 군내 우리밀 재배면적을 800ha 이상으로 늘려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밀다원도 "밭재배 면적이 넓은 해남군은 우수한 품질의 밀을 생산하는데 적지이므로 내년부터는 5년 이상 장기계약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 전량 수매하겠다"며 "5000톤급 이상 건조저장시설을 설치해 해남을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밀을 취급하는 물류기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밀다원의 1년 밀 소비량은 5만톤인데 국내 생산량은 2만톤도 채 되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면서 밀다원은 1만톤 이상을 국산밀로 대체할 계획이며 파리바게트 빵을 모두 우리밀로 만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우리밀 재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최근 국제곡물가 상승으로 인해 국산밀과 수입밀의 가격차이가 크게 줄어든 데다 안전한 식품을 먹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
'해남신문 > 해남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례 어겼다 군의회 '발끈' (0) | 2008.10.15 |
---|---|
태양광으로 온실가스 줄인다 (0) | 2008.10.15 |
땅끝황토 테마촌 조성되려나 (0) | 2008.10.15 |
"살기 좋은 마을 우리가 가꿔보세" (0) | 2008.10.07 |
땅끝마라톤 내년 2월 8일 개최 (0) | 2008.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