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울돌목 물살 가를 거북선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9. 30. 14:29

울돌목 물살 가를 거북선
2008년 09월 26일 (금) 10:10:29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서남해안 명물로 자리 잡을 울돌목거북배가 드디어 울돌목에 얼굴을 드러냈다. 하루 네차례 운항될 울돌목 거북배 운항코스는 임진왜란시 이순신장군이 움직였던 동선이다.  
 
서남해안 명물 '울돌목 거북배' 취항식
10월부터 1일 4차례, 소요시간 90분

새롭게 태어난 거북선이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바다로 나아가자 우수영 정박지에 모인 군민이 힘찬 환호성을 내질렸다. 이 거북선은 울돌목거북배로 이름이 붙여졌다.

울돌목거북배 취항식이 지난 24일 문내면 우수영 정박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취항식에는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와 김장환 전라남도 교육감, 김충식 군수 등 기관단체장들과 주민 8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전남개발공사 이동진 사장은 "전남에 오면 꼭 타보고 싶은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학생들과 중국 관광객 등을 우수영으로 불러오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번에는 거북선 한척을 띄우지만 앞으로 2~3개 배를 더 띄워 조상의 얼을 가슴에 새기고 나라를 지킨 숭고한 정신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울돌목거북배는 오는 10월 6일부터 해남 우수영, 진도 녹진항, 울돌목, 진도 벽파진항까지 10㎞구간을 1일 4차례 운영한다. 소요시간은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운항 노선은 임란당시 이순신 장군의 배가 움직였던 동선이다.

전라남도가 전남개발공사에 의뢰해 조성된 울둘목거북배는 길이 49m, 폭 10m, 368톤급으로 17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거북배에는 영상과 문화해설을 보고 들을 수 있는 3D입체영상관이 설치돼 있으며 전망대, 여객실, VIP실, 관광기념품 판매점 등이 설치돼 있다. 문의: (061)280-0655